일촌 온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을
무심코 훑어보다가 시선이 딱 멈춘다
아픔으로 남은 이름들이 오늘따라 모두 온라인

갑자기 20대 초반의 온갖 시시콜콜한 일들이
하나둘씩 머리 속에 선명하게 펼쳐진다
흩어져버렸던 기억들, 사람들
다시 돌아와 손에 잡힐 듯 하다

그땐 그랬었지
다들 잘 지내고 있을까

오랜만에 추억 속에 잠겨본다
추억은 과거일 뿐 아무 힘도 없지만
아무 힘도 없기에 아름다운
내 어린 시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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