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익숙치가 않아. 담임선생님도 없고, 가정통신문도 없고, 뭐 하나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 읽기도 귀찮고, 정해진 교실도 없이 교수를 찾아 떠돌아야하는, 대학 생활이란게, 그냥 먼지같은 기분이었다. 마구잡이로 흘러나오는 공지사항을 헤집다보니 미사여구 가득하던 가정통신문이 갑자기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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