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대로라면 사격포상휴가를 나갔을 날이다ㅠ 아놔, 눈물 좀 닦고.

10월말까지 신종플루 통제라서 휴가를 나가지 못하는 이 시점에서, 받은 포상 받을 포상 포함해서 3장이나 밀려있는 나의 휴가계획이 본의아니게 꼬이기 시작했다.

우선, 분파가 한주 밀리면서 사단 독후감 시상식이랑 겹쳐버렸다. 본래 분파+분파휴가 9월 28일 ~ 10월 5일 이었는데, 분파가 10월 5일로 밀리면서 시상식(10.7)과 겹쳐버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간부들의 논의가 있었는데, 시상식이 분파에 우선한다는 논리가 지배적이었고, 분파는 결국 기약없이 미뤄졌다. 이미 병장인 나는 더이상 분파를 떠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어쩌면 걍 땜빵분대장이 될 듯하다.

당초 디에스(22)랑 분파일정을 맞춰놨던 나는 그 기약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절망했고, 디에스한테 공연히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만 했다. '그게 내 잘못이냐고!' 라고 항변했던 나는 '그럼 내 잘못이냐?!' 는 말에 우물쭈물-_-..

게다가 연대 지침과 대대 지침이 엇갈림에 따라 사격포상도 휴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대대에서는 나갈 수 있다, 연대에서는 나갈 수 없다. 하지만 상급부대가 하급부대 지침에 우선하고, 설상가상으로 휴가기한을 연장해 준다고 공언한 대대장도 10월 16일에 인사이동 될 계획이라.. 뭐.. 걍 휴지가 되는건인가ㅠ

결론: 분파-사격포상 전부 휴지가 될 가능성 증가


이 가능성이 실현되지 않도록 나는 오늘부터 유류고 뒷동산을 돌며 치성을 드려야겠다. 사바사바아브라카다브라~ 우와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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