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민간인으로 돌아오면서 느낀 컬처럴 쇼크-_- 휴가 나오고 며칠간은. 하지만 어느순간 적응해서 이젠 민간인이 다 되어버렸는데!! 이젠 또 돌아가야 된다네. 어쩔수 없는 마음의 반작용은 자꾸만 나를 덜커덩 흔들어놓고.. 허공에 손을 뻗어, 밀리지 않는 가상을 어떻게든 밀쳐보려는 애처로운 판토마임.

이제 다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 곳이 어떤 곳인지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은 본능적으로 다시 콜록하며 심장을 옥죄어온다. 눈을 감았다 뜨면 차라리 육공에서 내려 복귀신고를 하는 그 순간이었으면. 하지만 현실은 축제가 끝난 자리, 어지러이 남겨진 망연함, 그 망연함이 지난 며칠간의 행복을 아스라이 추억한다.

양파를 썰어대는 그 경쾌한 타격음이 귓전 어귀에서 작지만 분주하게 들려온다.

'턱..'

육공이 멈추고, 전투화와 아스팔트가 만나는 순간.
복귀 이즈 커밍 쑨-_-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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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06/01 14:29
이 글은 대대장님의 미니버스 아니야? 라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인데요.
복귀의 순간은 계급이 뭐든 가슴이 먹먹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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