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네이트온 비밀번호를 드디어 변경하고 접속 성공했다ㅠ_ㅠ! 핸드폰만 푸니까 바로 해결되는구만!

운전면허를 딴 동생이 끄는 차에 올랐다. 날씨는 꿀꿀했지만 자랑스런 동생과 함께한 강남 드라이브. 어찌나 차를 잘 몰던지! 그러나 강남역 즈음에서 차가 막혀 아예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주완이는 학교에 도착했다 하고, 급한 마음에 차에서 내려 주완이를 방배역으로 오게 하고 난 강남역에서 2호선을 탔다.

정예수색병이라해도 주완이는 주완이고, 취사병이 되어도 나는 나다. 꺼내는 소리는 전부 신분에 얽매여 있었어도 우린 일년 전 겨울의 우리로 돌아갔다. 학교 앞 자주가던 짜장면집. 빡빡머리 둘이서 사이좋게 쟁반짜장을 나눠먹으면서 끊임없이 군대이야기를 꺼내고, 고량주는 달콤하고. 사장님, 주완이는 입대하는게 아니라 신병위로 나온거예요ㅎㅎ

102보 입대를 49일 앞둔 명진이와 예비역 언석이가 합류하고 우린 치킨집엘 갔다. 사랑하는 소녀가수들이 나오는 테레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우리. 그리고 그런 우리를 멍하니 바라보는 명진이. 이미 전역한 언석이의 느슨한 느긋함. '그땐 그랬지'

가족들과 함께라면, 친구들과 함께라면,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서로를 나눌 수 있다면, 그곳이 곧 천국이고 행복이다. 왜 어려운 곳에서 공들여 천국을 기도하고 행복을 소망하는가. 전역할때까지 내 천국은 집이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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