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66
categorized under 추억 만들기 & written by BOK2
categorized under 추억 만들기 & written by BOK2
23일날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면서 아파트 내의 전용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2년간 무료! 당장 두루넷을 해지하고 CVnet을 신청했다. 그리고 내가 원래 쓰던 은색 컴퓨터와 놀고있던 검은색 컴퓨터(동생이 전에 쓰던 컴퓨터)를 바꿔놓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 결심이 요 며칠간 인터넷을 못하게 한 주범이 될 줄이야..
은색 컴퓨터로부터 필요한 파일들을 담은 시디를 잔뜩 구워서 검은색 컴퓨터로 옮기고, 하루동안 만져보고 나서야 검은색 컴퓨터가 온갖 오류와 에러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은색 컴퓨터로 돌아갈까 생각했을 때는 이미 복사해둔 시디를 성급하게도 모두 분리수거(...) 한 후였다.
어차피 컴퓨터를 바꾸어 사용하기로 했으므로 은색 컴퓨터는 서재로 옮기고 검은색 컴퓨터를 내 책상으로 가져왔다.
너무 오래 방치해 둔 탓인지 검은 컴퓨터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결국 성능이 딸려도 안정적인 은색 컴퓨터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검은 컴퓨터의 시디롬 드라이브에 무심코 공시디를 넣다가 CD-RW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요한 파일들(특히 작업하던 홈페이지 파일들!ㅠ)을 어떻게 옮겨야 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생각난 것이 홈 네트워크 설정이었는데, 이번엔 갑자기 모니터가 말썽이다!ㅠ
컴퓨터 복구를 하루 미룬 이튿날 모니터의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었다(...). 빨리 실천에 옮기기 위해 우선 산뜻하게 은색 컴퓨터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홈 네트워크를 사용해 보려 하는데, 오만가지 설정을 해도 두 컴퓨터가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연결법을 알기 위해 검은색 컴퓨터의 브라우저를 켜니 갑자기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브라우저를 켜자마자 1초 이내에 강제로 브라우저가 닫히는 것이었다. 은색 컴퓨터로 인터넷을 시도하려고 했더니 이번엔 인터넷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가 보다. 결국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컴퓨터 변경(랜카드 인증)을 알아내고 나서야 인터넷 연결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포맷한지 하루밖에 되지않은 은색컴퓨터가 웬 악성코드와 트로이목마가 가득 깔려있는 것이었다. 검사 프로그램으로 부랴부랴 문제가 있는 파일(무려 200개나 헉..)을 찾아내서 삭제를 한 뒤 인터넷 선을 뽑아버리고 이번엔 검은색 컴퓨터로 파일을 옮길 방법을 궁리하려는데.. 여전히 악성코드 영향으로 브라우저가 강제종료되어 인터넷에 접속할 수가 없다. 힝ㅠ_ㅠ
결국 홈 네트워크를 포기하고 MSN으로 파일을 하나하나 옮기기 시작했다. 옆방에서 동생의 간헐적인 인터넷 접속 시도가 이어지는 바람에 파일 전송이 자꾸 끊겨서(1회선 당 1컴퓨터만 인터넷 가능인지라) 친구와 재밌게 놀고있던 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선을 잠시만 나 홀로 쓰겠다는 타협을 본 뒤 가까스로 파일을 다 옮겼다. 파일을 다 옮기자 마자 검은색 컴퓨터를 서재로 옮기고 은색 컴퓨터를 재부팅하자 이번엔 부팅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악성코드와 트로이목마를 삭제하던 중에 시스템파일 ntfs.sys 가 손상된 모양이다.
이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오래전의 부팅디스켓을 꺼내서 부팅을 하고 동생의 노트북에서 복사한 ntfs.sys 파일을 복구하려고 하니 이번에는 컴퓨터가 하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대서야 1년 전에 fat방식이 아닌 ntfs 방식으로 컴퓨터를 포맷했던 것이 기억났다. 도스에서는 이 방식으로 포맷된 하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컴퓨터의 지속적인 말썽으로 원서접수와 수험표 등 문서출력도 결국 PC방에서 옆자리 눈치보며 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pc방에 가서 할 일이 아니라 동생 노트북으로 하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몇시간에 걸쳐 ntfs.sys를 복구하는 방법 몇가지를 동생 노트북을 통해 습득하고 다시 한번 복구에 도전했다.
1번째 방법으로 윈도우 시디를 통해 윈도우 설치 화면에서 복구를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하고, 2번째 방법으로 하드 D드라이브에 윈도우를 하나 더 설치하려 했으나 이번에도 이 ntfs.sys파일 때문인지 설치가 되지 않았다. 486 이후로 기억도 가물가물한 도스신공을 총 동원했으나 결국 좌절하고 컴퓨터 A/S를 부르려 하다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시 동생 노트북으로 복구방법을 찾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또 하나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ㅁ+
그것은 윈도우 설치화면에서 복구콘솔로, 그리고 도스창으로 빠져나가는 명령을 통해 C드라이브의 존재를 확인하고, 시디롬으로부터 ntfs.sys파일을 복사해 붙여넣는 방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ㅁ+
다시한번 나의 녹슨 도스신공을 총동원한 결과 복사명령어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것은 [copy 드라이브명 + 주소명] !! 시디롬이 들어있는 드라이브는 F드라이브임을 확인했고, 폴더명은 i386이라는 사실을 인터넷으로부터 습득한 상태였다. 그리고 몇번의 삽질 끝에 폴더명이 i386이 아니라 대문자i(I)386라는 사실을 확인, 결국 복구에 성공했다!
이사한 다음날부터 오늘 4시 까지.. 나는 거의 두 컴퓨터와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야만 했다. 1년치의 삽질을 요 며칠간 한꺼번에 다 해 버린 느낌이다. 은색 컴퓨터에 담긴 사진들과 홈페이지 파일 때문에 컴퓨터를 쉽사리 포맷하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살려내려고 발버둥친 날들을 돌아보면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 대체 왜 파일을 옮길 때 왜 복사한 시디를 분리수거했던 것일까. 분리수거할 물건도 다시보자. 큭..
이사를 하면서 아파트 내의 전용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2년간 무료! 당장 두루넷을 해지하고 CVnet을 신청했다. 그리고 내가 원래 쓰던 은색 컴퓨터와 놀고있던 검은색 컴퓨터(동생이 전에 쓰던 컴퓨터)를 바꿔놓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 결심이 요 며칠간 인터넷을 못하게 한 주범이 될 줄이야..
은색 컴퓨터로부터 필요한 파일들을 담은 시디를 잔뜩 구워서 검은색 컴퓨터로 옮기고, 하루동안 만져보고 나서야 검은색 컴퓨터가 온갖 오류와 에러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 은색 컴퓨터로 돌아갈까 생각했을 때는 이미 복사해둔 시디를 성급하게도 모두 분리수거(...) 한 후였다.
어차피 컴퓨터를 바꾸어 사용하기로 했으므로 은색 컴퓨터는 서재로 옮기고 검은색 컴퓨터를 내 책상으로 가져왔다.
너무 오래 방치해 둔 탓인지 검은 컴퓨터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결국 성능이 딸려도 안정적인 은색 컴퓨터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검은 컴퓨터의 시디롬 드라이브에 무심코 공시디를 넣다가 CD-RW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요한 파일들(특히 작업하던 홈페이지 파일들!ㅠ)을 어떻게 옮겨야 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생각난 것이 홈 네트워크 설정이었는데, 이번엔 갑자기 모니터가 말썽이다!ㅠ
컴퓨터 복구를 하루 미룬 이튿날 모니터의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었다(...). 빨리 실천에 옮기기 위해 우선 산뜻하게 은색 컴퓨터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홈 네트워크를 사용해 보려 하는데, 오만가지 설정을 해도 두 컴퓨터가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연결법을 알기 위해 검은색 컴퓨터의 브라우저를 켜니 갑자기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브라우저를 켜자마자 1초 이내에 강제로 브라우저가 닫히는 것이었다. 은색 컴퓨터로 인터넷을 시도하려고 했더니 이번엔 인터넷 서비스에 문제가 있는가 보다. 결국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컴퓨터 변경(랜카드 인증)을 알아내고 나서야 인터넷 연결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포맷한지 하루밖에 되지않은 은색컴퓨터가 웬 악성코드와 트로이목마가 가득 깔려있는 것이었다. 검사 프로그램으로 부랴부랴 문제가 있는 파일(무려 200개나 헉..)을 찾아내서 삭제를 한 뒤 인터넷 선을 뽑아버리고 이번엔 검은색 컴퓨터로 파일을 옮길 방법을 궁리하려는데.. 여전히 악성코드 영향으로 브라우저가 강제종료되어 인터넷에 접속할 수가 없다. 힝ㅠ_ㅠ
결국 홈 네트워크를 포기하고 MSN으로 파일을 하나하나 옮기기 시작했다. 옆방에서 동생의 간헐적인 인터넷 접속 시도가 이어지는 바람에 파일 전송이 자꾸 끊겨서(1회선 당 1컴퓨터만 인터넷 가능인지라) 친구와 재밌게 놀고있던 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선을 잠시만 나 홀로 쓰겠다는 타협을 본 뒤 가까스로 파일을 다 옮겼다. 파일을 다 옮기자 마자 검은색 컴퓨터를 서재로 옮기고 은색 컴퓨터를 재부팅하자 이번엔 부팅이 되지 않는 것이었다! 악성코드와 트로이목마를 삭제하던 중에 시스템파일 ntfs.sys 가 손상된 모양이다.
이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오래전의 부팅디스켓을 꺼내서 부팅을 하고 동생의 노트북에서 복사한 ntfs.sys 파일을 복구하려고 하니 이번에는 컴퓨터가 하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대서야 1년 전에 fat방식이 아닌 ntfs 방식으로 컴퓨터를 포맷했던 것이 기억났다. 도스에서는 이 방식으로 포맷된 하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컴퓨터의 지속적인 말썽으로 원서접수와 수험표 등 문서출력도 결국 PC방에서 옆자리 눈치보며 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pc방에 가서 할 일이 아니라 동생 노트북으로 하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몇시간에 걸쳐 ntfs.sys를 복구하는 방법 몇가지를 동생 노트북을 통해 습득하고 다시 한번 복구에 도전했다.
1번째 방법으로 윈도우 시디를 통해 윈도우 설치 화면에서 복구를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하고, 2번째 방법으로 하드 D드라이브에 윈도우를 하나 더 설치하려 했으나 이번에도 이 ntfs.sys파일 때문인지 설치가 되지 않았다. 486 이후로 기억도 가물가물한 도스신공을 총 동원했으나 결국 좌절하고 컴퓨터 A/S를 부르려 하다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시 동생 노트북으로 복구방법을 찾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또 하나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ㅁ+
그것은 윈도우 설치화면에서 복구콘솔로, 그리고 도스창으로 빠져나가는 명령을 통해 C드라이브의 존재를 확인하고, 시디롬으로부터 ntfs.sys파일을 복사해 붙여넣는 방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ㅁ+
다시한번 나의 녹슨 도스신공을 총동원한 결과 복사명령어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것은 [copy 드라이브명 + 주소명] !! 시디롬이 들어있는 드라이브는 F드라이브임을 확인했고, 폴더명은 i386이라는 사실을 인터넷으로부터 습득한 상태였다. 그리고 몇번의 삽질 끝에 폴더명이 i386이 아니라 대문자i(I)386라는 사실을 확인, 결국 복구에 성공했다!
이사한 다음날부터 오늘 4시 까지.. 나는 거의 두 컴퓨터와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야만 했다. 1년치의 삽질을 요 며칠간 한꺼번에 다 해 버린 느낌이다. 은색 컴퓨터에 담긴 사진들과 홈페이지 파일 때문에 컴퓨터를 쉽사리 포맷하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살려내려고 발버둥친 날들을 돌아보면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 대체 왜 파일을 옮길 때 왜 복사한 시디를 분리수거했던 것일까. 분리수거할 물건도 다시보자. 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