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518
categorized under 보낸 편지함 & written by B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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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기엔 가슴속에 남은 미소가 너무 차더라
미안해 아직 행복하지 않아서
4월 중순에게서 가을바람 냄새가 났어
내가 바라보는 저쪽 편 건물 유리창에
네가 비쳤으면 했어
네가 거울처럼 마주해줬으면 했어
하지만 지금이어야만 해
늘 아니라고 여기며 돌아서기만 했던
그래서 내게 남은 사랑은 늘 자투리였는걸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또 스스로를 치유하려 들겠지
지금의 감정을 추억으로 재촉하지 않았으면
훗날의 난 지금의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나를 지켜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