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청 내용

잉어의 수컷 정소에 난자가 발생했다. 한강 물고기의 대부분의 수컷에서 암컷의 물체가 드러났다. 이러한 암수교란 현상은 영국에도 발생하였는데, 이는 세제 ‘노닐페놀’ 이 그 원인으로 드러났다.

한강물 채집 및 검사를 통해 환경호르몬을 검출 검사를 했는데, 역시 노닐페놀과 비스페놀 A등이 검출되었다. 환경호르몬은 정상호르몬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것의 활동은 출생 이전부터 시작되며, 이밖에도 TBT(대수리 암수교란), DDT (악어수 감소에 영향) 등이 드러난다.

황소개구리의 생식기를 조사하였다. 황소개구리는 잡식성으로 환경호르몬에 쉽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 조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황소개구리의 정상적 정소에는 활발한 정자, 생식세포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환경호르몬에 교란된 황소개구리에게는 비대칭 정소가 발견되는데, 멈춰있는 정자, 상대적으로 비대해진 생식세포 등으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덕도엔 위축된 정소를 가진 들쥐들이 발견된다. 30여년 전에 뿌려진 DDT가 그 원인인데, 다른지역에서 채집된 쥐에게서는 정상적 정소, 활발한 정자를 확인할 수 있으나, 이곳의 쥐에게서는 비대칭 정소와 멈춘 정자, 그리고 무정자고환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암컷에게서는 위축된 자궁, 그리고 번식기임에도 임신한 쥐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DDT의 양이 많을수록 정소의 무게는 작아지는 것으로 보여져, DDT와 정소무게와의 관련성을 알 수 있었다.

실험1) 난소를 떼어내 여성호르몬을 봉쇄함으로써 자궁이 자라지 못하게끔 하고, 거기에 노닐페놀 투여하여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게 하였다. 실험결과, 노닐페놀은 암컷 자궁을 3배 키워놓았다.

실험2) 환경호르몬의 인체축적을 확인하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환경호르몬은 인체에 들어가면 분해되지 않고 지방에 축적된다. 지방분해수술 할때의 지방 채취하여 수십차례의 응축과정을 통해 샘플을 제작했고, 결국 인체 지방에서 환경호르몬이 발견되었다. 다이옥신, DDT, 피신 등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었다. 선진국일수록 인체지방의 다이옥신 농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가축(돼지 등)이 오염된 사료를 먹거나 함으로써, 다이옥신 전달의 매개체가 된다고 한다. 이는 결국 인체에 축적된다. 다이옥신의 축적량을 확인해보고자 서울과 마산, 진주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는데, 서울 > 마산 > 진주 의 순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평균연령이 25세, 마산과 진주의 평균연령이 50세임을 감안하면 이는 충격적인 결과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축적량은 상승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생식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평균 정자 수가 반으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었다. 또한 움직임이 느린 정자의 현저한 증가했다.

[운동성 75% -> 65%(10년전) -> 55% (현재)]
* 50% 이하는 불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험3) 동경도 부검센터 - 50년간 10만건의 부검기록 하마마쓰 박사는 1968부터 25년간 20~ 30대의 남성을 두고 조사를 했는데, 신장과 체중, 간의 무게 등은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환은 1980년대까지 증가했으나 그 이후는 감소추세이다. 그리고 출생년도에 따른 고환무게는 대략 일본의 산업화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게를 y축으로 하여 포물선을 그리는 그래프는 결국 감소세를 드러내는데, 이는 인간의 번식력 퇴화 문제이자 인류가 당면한 생존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험4) 갓 태어난 아이의 탯줄에서 환경호르몬 유무를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비스페놀A 탯줄 샘플에서 모두 발견되었다. 뱃속의 아이마저 위협하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노닐페놀, PCB, 클로루텐, DDT 등 6가지가 발견되었다. 비스페놀A를 투여한 쥐의 정소. 성장한 쥐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추론이다. 성장한 사람도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험5) 임신한 쥐에게 비스페놀A 투여해 보았다. 태어난 새끼 수컷의 고환조직을 조사해보니, 생식세포는 단 3개뿐이었다. 어미의 환경호르몬이 새끼에게 가서 생식세포가 손상된 것이다. 이는 낮은 임신률이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험6) 비스페놀A - 플라스틱에 들어있다. 끓이거나 높은 온도에 사용하면 몸에 쉽게 전달된다. 컵라면을 끓여먹을때 인체에 쉽게 흡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젖병을 끓일때도 마찬가지이다. 가열량이 80도 이상 될 때 검출량이 급증한다.

실험7) DOP - 장판을 가열하여 증기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장판에는 플라스틱 가수제가 첨가되어 있다. 이것이 온돌에 의해 데워지면서 환경호르몬이 발생되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은 당장보다는 다음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태아 면역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아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환경호르몬을 안고나오는 셈이다. 그리고 젖병 등 주변에도 그러한 위험은 산재해 있다, 환경호르몬은 생활 깊이 들어와 있다. 이에 비해 사람들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환경호르몬은 인류의 미래를 훔쳐가고 있다.

2. 시청 소감

환경호르몬에 대한 다큐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위기의식을 주는 것은 좋으나, 그것의 정도가 지나쳐 마치 환경호르몬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인류가 곧 멸망할 것만 같은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위기의식을 고취하는 것은 좋으나, 미디어의 지나친 과장 역시 좋지 않다. 이것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보다는, 그것에 대한 대처방안이나 폐해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훨씬 질 좋은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울러 지나친 경각심보다는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시청자의 자세 역시 요구된다. 비디오를 보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시청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한 언급은 ‘미디어’ 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제시한 것 뿐이지, 환경호르몬 자체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환경호르몬은 분명히 위험하다. 특히 지금 우리 세대에게보다 우리의 후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가급적이면 환경호르몬의 폐해(기형유발, 발암, 암수변이등)가 우리의 후손에게 가급적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100종 미만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화학물질의 종류가 수십만 가지인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물질도 많을 것이고, 또 밝혀졌다 해도 인체 내에서 이루어지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오늘날 인류는 환경호르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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