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23
categorized under 보낸 편지함 & written by BOK2
categorized under 보낸 편지함 & written by BOK2
그동안 함께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와 함께하는동안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어.
힘든 재수생활임에도 너와 함께하면 전혀 힘들지 않았어.
이제 너는 당분간 스스로의 길을 걷겠지.
네가 힘들게 선택한 길임을 알기에, 나는 너와 계속 함께 하고 싶었지만 말릴 수 없었어.
항상 너는 나를 추켜세워주었지.
질문에 대답할때든, 자랑할때든, 무슨 얘기를 하든 언제든지.
쑥쓰럽기는 했지만, 솔직히 기분 좋고, 고마웠어.
네가 나를 인정해 주고 있다는 것은 참 기분좋은 일이었거든.
특히 활달한 너와 함께하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지.
아마 네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도 조용히 책만 보고있을지 몰라.
나는 네게 가끔 먹을거리를 사주거나 미소짓는것 밖에는 할 수 없었지만, 너는 내게 항상 즐거움을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어.
그만큼 네가 떠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너의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지는구나.
그러나 내가 느낄 허전함보다, 네가 선택한 공부환경의 전환이 더 중요하기에, 나는 웃으며 너를 배웅하기로 했어.
언제 어디에서든지 너는 멋진 남자니까 공부든 뭐든 열심히 잘 할 것이라 믿어.
네가 기약했던 7월에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