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잘 안써지는건
과거의 쓸쓸함이 지금의 쓸쓸함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인걸까
난 정말 쓸쓸하긴 한걸까?

지금 다니는 학교에 감사해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야
그 형은 내 변화과정을 잘 알고있지
난 그 형을 통해 과거의 나를 반추해보곤 한다

가끔 처음이 처음이 전부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어
처음에서 마음을 열기까지
거기까지가 처음이 아닐까
그래서 시작은 때로 반이 아닐수도 있는것 같아
결국 쓸데없는 인연의 엔트로피가 되지는 않을까
나도 세상으로 흘러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라서
가끔 혼란스러울때가 있어
내가 가진 용기에도 굴곡은 있구나
하강곡선을 그릴때마다 과거를 생각하게 되고

나는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그 형을 보면서 과거의 내 여린 조각을 발견했어

난 이기적이면서도 내 감정에게는 이기적이지 못한 것 같아

내 삶의 방식은 충분히 이기적인것 같은데
정작 내 감정에 대해서는 이기적이다 못해 항상 빈곤한것 같아
남에 의해서 행복해지고 또한 남에 의해 슬퍼지거나 하는것은
결국 내 자신의 감정에게 이기적이지 못한 것인데
그렇기에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내게는 맞지 않는 말인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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