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zed under 추억 만들기 & written by BOK2
당초 동양사개론의 1/3가 이번 시험범위의 예상 분량이었다.
하교수는 오늘 월요일 보강의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셨고 결국 12시 한국미술사 수강생들이 보강에 참석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진도를 나가시기로 결정하셨다. 수업이 겹쳐버린 소수자들은 자신들의 수강료를 보상받기는 커녕 오히려 노트를 빌리며 친분을 확인하라는 그의 강단에 지극한 절망감을 느꼈다. 본래 당과 동아시아 문화권 정도로 예상했던 당초 시험범위는 그의 언급에 따르면 무려 정복왕조의 끝인 원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시험범위의 100%가 시험 전주에 증가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동양사개론의 1/2이 이번 시험범위의 실제적 분량이 될 것으로 확실시되어가고 있다. 더 슬픈 사실은 월요일 보강 뿐만이 아니라, 수요일 수업을 마친 뒤 바로 다음날 목요일이 바로 기말고사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사 시험이 끝나면 죽음의 근세사 시험이 바로 금요일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과연 이틀 연짱 밤을 샐 것인지, 중국사나 근세사 중 하나를 소홀히 할 것인지는 앞으로 음용할 커피에 담긴 카페인의 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참 스승을 표상하고자, 보강까지도 불사하는 하교수의 열정에 다시한번 탄복하는 바이다. 이미 월요일 보강이 결정난 이상, 수요일에는 제발 75분 수업시간을 지켜 부디 1시 15분에 수업을 마쳐 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는 쉬는시간 15분을 포함해 1시 30분에 그 다음시간 교수와 퇴장과 입장을 크로스오버할 것임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 심지어 1시간 반으로는 하교수의 열정을 잠재우기 힘들지도 모른다. 안그래도 더운 여름, 교수님의 열정이 정말 뜨거워서 이마의 땀이 멈추지를 않는다. 교수님 살려주세요......ㅠㅠ
결국,,, 진정한 스승의 모습은 노망과 치매로 점철된 수업진행입니다.
하나된 중국은 하나된 한국을 반대하는 나랄세~!
앞으로 일본사를 공부하도록!!
당신이 거절할지언정 그는 당신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ㅇㅇ 따듯하게 보듬어주라고 정에굶주린아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