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101
categorized under 추억 만들기 & written by BO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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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 오늘은 하루종일 에어콘 바람 차디찬 독서실에 앉아있다가 집에 오는길에 폭우까지 흠씬 두드려 맞았다. 결국 몸살로 시작한 감기가 목 뒷부분에서 조금씩 기어오더니, 얼마뒤엔 무언가를 삼키기가 곤란할 정도로 아파오는게 아닌가. 몸살을 가까스로 가라앉힌 뒤에는 목감기. 점차 코로 옮아가더니, 어느새 콧물, 두통 심지어는 안구통으로까지 발전해버렸다.
독서실 내가 앉은자리 바로 뒤에는 에어콘이 쌩쌩 돌아가고 있었다. 감기걸린 사람들은 에어콘을 끄느라 난리, 나머지 사람들은 켜느라 난리. 처음에는 나도 끄는 대열에 동참했었지만, 더워 죽겠다는 사람들에게 할 짓이 못된다 싶어 그만두고. 차선책으로 에어콘을 켤때마다 팬 방향을 위로 올리곤 했다. 하지만 켤때마다 팬 방향이 리셋되는 에어콘의 매정한 인공지능 때문에, 고통을 딱히 크게 덜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_-..
감기도 감기지만 에어콘 온오프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듯 너무 고통스러워 오늘 독서실을 옮겼다. 근데 웬걸, 이번에도 에어콘 바로 옆, 오늘 그 자리를 체험해 보면서 몸 전체에 휘몰아치는 냉기에 하마터면 얼어죽을 뻔했다. 얼어죽을놈의 에어콘.
실내온도가 19도인데도 가차없이 에어콘을 켜는 가차없는 인간들은 물론 이곳에도 존재했다. 그래 더울테지. 근데 콧물을 훌쩍대면서도 에어콘을 켜는 넌센스, 넌 뭐냐-_-..
다행히도 새 독서실의 에어콘은 제법 센스가 있어서 켜도 이전의 팬 방향을 기억하는 것이었다. 어떤 친구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 자리가 명당이라며 너는 자릿복도 좋다고 하는데, 오오 정말 사양하고 싶다. 감기걸린 자에게 이건 바늘방석이지 정말.
오늘도 콧물과 두통, 안구통과의 사투를 벌이며 겨우겨우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이놈의 감기 언제 떨어질런지. 에어콘씨만 내 곁을 떠나준다면 금방 낫겠지만.
독서실 내가 앉은자리 바로 뒤에는 에어콘이 쌩쌩 돌아가고 있었다. 감기걸린 사람들은 에어콘을 끄느라 난리, 나머지 사람들은 켜느라 난리. 처음에는 나도 끄는 대열에 동참했었지만, 더워 죽겠다는 사람들에게 할 짓이 못된다 싶어 그만두고. 차선책으로 에어콘을 켤때마다 팬 방향을 위로 올리곤 했다. 하지만 켤때마다 팬 방향이 리셋되는 에어콘의 매정한 인공지능 때문에, 고통을 딱히 크게 덜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_-..
감기도 감기지만 에어콘 온오프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듯 너무 고통스러워 오늘 독서실을 옮겼다. 근데 웬걸, 이번에도 에어콘 바로 옆, 오늘 그 자리를 체험해 보면서 몸 전체에 휘몰아치는 냉기에 하마터면 얼어죽을 뻔했다. 얼어죽을놈의 에어콘.
실내온도가 19도인데도 가차없이 에어콘을 켜는 가차없는 인간들은 물론 이곳에도 존재했다. 그래 더울테지. 근데 콧물을 훌쩍대면서도 에어콘을 켜는 넌센스, 넌 뭐냐-_-..
다행히도 새 독서실의 에어콘은 제법 센스가 있어서 켜도 이전의 팬 방향을 기억하는 것이었다. 어떤 친구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 자리가 명당이라며 너는 자릿복도 좋다고 하는데, 오오 정말 사양하고 싶다. 감기걸린 자에게 이건 바늘방석이지 정말.
오늘도 콧물과 두통, 안구통과의 사투를 벌이며 겨우겨우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이놈의 감기 언제 떨어질런지. 에어콘씨만 내 곁을 떠나준다면 금방 낫겠지만.









